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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기초]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차이 알기 쉽게 정리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차이

[주식기초]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차이 알기 쉽게 정리  

뉴스나 기사를 통해 '오늘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오늘의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마감 되었습니다' 라는 말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코스피 지수가 도대체 뭐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집중을 하는지, 또 코스닥의 뜻은 무엇이고, 코넥스는 무엇인지 헷갈리는 주린이를 위해 알기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주식시장에 대한 개념

먼저 현재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완전 주식 초보라고 생각을 하고, 아주 아주 기초개념부터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시장에서 채소가게를 오픈합다고 칩시다. 신선한 배추와 오이, 깻잎, 피망 등을 재배하는 사람들이 물건을 넘겨주면 고객들에게 판매를 해야겠죠? 배추를 얼마에 팔아야 할까요? 적정 가격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옆마을 시장에서 얼마에 파는지도 보고, 현재의 가치를 나타내는 종합 물가지수라는 것이 있어야 가격 책정을 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개념

이걸 증권시장으로 옮겨와 보겠습니다. 한국증권거래소 마을의 코스피라는 시장에 여러 기업들이 입점(주식상장)을 합니다. 기업의 상태나 구조 등에 따라 주식 1주의 금액이 정해지면 고객들에게 오픈을 합니다. 오이, 깻잎, 배추 등 야채가 싱싱하고 인기가 많아지면 야채 가격이 덩달아 비싸지는 것처럼, 기업들의 매출이 좋으면 코스피 시장의 물가지수가 같이 상승합니다. 대신 기업들의 매출이 좋지 않으면 시든 배추처럼 코스피 지수도 함께 시들어 버립니다.

 

한국증권거래소의 또 다른 코스닥이라는 시장은 코스피보다는 작은 시장이며, 비싼 열대과일이나 새로운 품종의 야채도 종종 보이기는 하지만, 코스피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가격이나 코스닥 지수가 높지 않은 편입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개념

쉽게 설명 드리기 위해서 야채가게를 예로 들었는데, 실제로 주식시장도 우리가 이용하는 시장의 원리와 동일하다는 것을 말씀 드리는 것이구요. 사실 주식이라는 것은 기업의 매출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기대심리, 조정장, 코로나 등 내외부의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 항상 지수가 바뀔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그리고 야채 가격은 떨어지고, 주식은 오르는 게 제일 좋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개념

2) 한국의 주가지수

주가지수는 증권시장에서 주가의 변동상황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수많은 기업의 주식을 일일이 본다는 게 사실 불가능 하다보니, 그 때 기준이 되는 게 바로 이 주가지수입니다. 

 

한국의 주가지수에는 가장 유명한 코스피(KOSPI)코스닥(KOSDAQ) 2개 지수가 제일 많이 이용됩니다. 

코스피 3100선 돌파

1. 코스피(KOSPI)

원래는 유가증권 시장의 종합지수 이름이 코스피였지만, 지금은 사실상 코스피 시장에 코스피 지수라고 부릅니다.

코스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 1의 시장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삼성전자, LG, 이마트, 대한항공, 현대차, 카카오, 네이버 등 이름만 들어도 다 알법한 굵직한 대기업들은 대부분 코스피에 상장이 되어 있습니다.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업

가끔 주식을 검색하다 보면 '코스피200 종목' 이라는 것은 보신 적이 있으실텐데요.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 중 상위 200위까지의 대표 기업종목을 말합니다.

 

대기업이다 보니 탄탄한 우량주들이 몰려있고, 만약 잠깐 주가가 떨어진다 하더라도 다시 올라올 수 있는 회복력과 거래량을 갖춘 기업들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투자하기에 가장 안전한 종목들입니다.  

2. 코스닥(KOSDAQ)

코스닥 시장은 대한민국 제 2의 시장으로 불리지만, 코스닥에서는 "세계 1위 신시장"을 강조하는데, 그 이유는 코스피에 대기업이 다 몰려있고, 코스닥에는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 신생기업들이 주로 상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996년~2017년 코스닥 지수변화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

"코스피는 실적으로 먹고 살고, 코스닥은 꿈으로 먹고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코스닥은 꿈과 로망이 너무 강해서 과거 실체없는 기업의 주가 부풀리기나 주가조작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주식 가치가 날라가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CJ E&M,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한글과 컴퓨터, KCC건설, SK커뮤니케이션즈 등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회사부터 듣보잡 회사까지 아주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습니다.  

3. 코넥스(KONEX)

코넥스는 코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작은 규모의 벤처기업 또는 중소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2013년 7월 1에 개장된 중소기업 전용 대한민국 제 3의 시장이며, 별도의 종합지수가 없습니다.

코넥스 시장 개장식 장면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은 루트락, 시그넷이브이, 노브메타파마, 엔솔바이오사이언스, 툴젠 등 있는데 아마 거의 대부분은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기업일 겁니다. 코넥스에 상장된 기업들은 코스피, 코스닥에 비해 규모가 작고 파생된 상품도 많지 않을 뿐 더러, 상장폐지의 위험성도 크기 때문에 쉽사리 투자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위험감수능력을 갖춘 투자자로 참여자를 제한하기 위해, 코넥스시장의 주권을 매수하려면 3천만원 이상을 기본으로 예탁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의 차이 쉽게 정리 되셨나요? 실제 이 코스피와 코스닥 등의 시장지수 자체를 추종하는 펀드나 파생상품도 많이 나와 있어서, 시장 자체가 호황기일 때는 이런 지수추종 주식도 꽤 수익이 괜찮은 편입니다. 주식 투자하실 때 시장의 특징을 잘 이해하시고 모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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