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저희집 지멘스 온도조절기가 말썽입니다ㅠㅠ
다이얼을 돌려도 온도조절이 안 되고, 24도로 맞춰놓으면 제멋대로 온도가 올라가거나 떨어집니다.
검색해보니 지멘스 다이얼 고장은 원래 지멘스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하네요.
주로 지역난방되는 아파트 중 래미안이나 e-편한세상, 하늘채 등에 지멘스 온도조절기가 설치된 곳이 많은데, 같은 문제로 올라온 게시글이 많더라구요.
처음에 생각한 건 셀프로 다이얼 수리를 하려고 했는데, 셀프로 수리하는데도 방 4개에 20만원 정도... ㅎㄷㄷ
근데 다이얼은 수리해도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고 해서 제외!
저희 집은 다이얼뿐만 아니라 온도제어도 제멋대로고, 10년 정도 사용했던거라 결국 시하스 온도조절기로 셀프교체 결정!!
생각보다 온도조절기 교체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쉬웠어요.
아래에서 하나씩 설명해 드릴테니 참고하세요.
지멘스 온도조절기 시하스로 셀프교체하는 방법
먼저 지금 집에 설치된 지멘스 온도조절기 모델명을 찾아야 합니다.
보통 난방밸브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싱크대 아래입니다.
싱크대 아래를 열어주세요.
그럼 뒤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는 장비가 하나 보일겁니다.
확대해 볼게요.
지멘스 로고 아래에 하얀색 스티커로 붙어있는 것이 모델명입니다.
저희집 모델명은 SEZ92/SE 입니다.
이제 인터넷 최저가 검색을 통해 주문을 합니다.
시하스 온도조절기와 현재 집에 설치된 지멘스 모델명을 함께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호환되는 제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SEZ92모델을 검색하면 제품 종류가 두가지가 나옵니다.
하나는 각 방 제어가 가능하고, lot기능이 있는 거실용(10만원)
또 다른 하나는 각 방용(7만원)입니다.
저는 거실용 1개와 각 방용 2개를 구입했습니다.
몇일 후 시하스 온도조절기 도착!!
지멘스 SEZ92과 호환되는 시하스 온도조절기는 HCM-300모델입니다.
왼쪽에 있는 게 거실용(HCM-300WC)
이게 있어야 Iot가 가능하며, 각 방 제어가 가능합니다.
오른쪽 두 개가 각방 용(HCM-300S)입니다.
저희집은 거실과 방 3개 구조인데, 거실에 온도조절기가 따로 없고 홈 컨트롤러에서 거실온도를 조절합니다.
그래서 안방에 Iot기능이 있는 제어기 1개를 설치하고, 나머지 2개는 방 2개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내용물을 잠깐 볼까요?
지멘스 온도조절기는 버튼조작방식인데, 시하스 온도조절기는 터치방식입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예쁘네요~
제품과 함께 설명서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이거 보고 하셔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어요!
지멘스 온도조절기를 교체할 때 필요한 공구는 전동드라이버가 있으면 좋구요.
아니면 십자(+)드라이버, 시계드라이버 그리고 장갑이 필요합니다.
시계드라이버가 얇아서 더 좋긴 하지만, 없으면 일자(-)드라이버도 괜찮습니다.
자 이제 교체를 시작해 봅시다!
먼저 안방의 온도조절기부터 바꿔보겠습니다.
온도조절기 아래쪽 홈에 일자드라이버를 삽입 후 있는 힘껏 제껴주세요.
어차피 시하스로 교체 할거니 부서져도 상관 없습니다^^
커버 플레이트를 한 겹 벗겨내고 나면 또 하나의 커버를 벗겨야 합니다.
꽁꽁 쌓여있는 너란 녀석...
사진과 같이 틈에 일자드라이버를 찔러넣고 있는 힘껏 제껴주세요.
100% 부서질 거예요 허허... 그래도 교체할거니 상관없습니다.
두 번째 커버까지 풀고나면 온도조절기를 고정하던 나사가 위 아래로 있습니다.
나사를 두 개 다 풀어주세요.
하얀색 네모 모양의 케이블 커넥터에 주황색선, 파란색 선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자드라이버를 사용해서 주황색 선을 풀어줍니다.
전기가 통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동시에 선 두 개를 다 풀면 감전위험이 있으니, 하나씩 풀어주시고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주황색 선만 풀어서 시하스 온도조절기에 연결하고 난 후에, 파란색 선을 연결해 주세요.
시하스 온도조절기 거실제어기용의 커버를 분리해 주세요.
뒷면 홈에다가 일자드라이버를 넣고 제껴주면 쉽게 열립니다.
이건 부서지면 안되니 살살 열어주세요^^
시하스 온도조절기 뒷면에 볼록 튀어나와 있는 회색 버튼을 힘껏 눌러 구멍 안에 좀 전에 빼놓았던 주황색 케이블선을 깊이 넣어 주세요.
끼운 후에는 빠지지 않는지 살짝 당겨서 확인합니다.
+. - 가 따로 없기 때문에 순서 상관없이 빨간색 하나, 검은색 하나에 연결하면 됩니다.
파란색 케이블선까지 연결한 모습입니다.
선을 다 끼웠으면 앞면에 전원이 들어오는지 확인하세요.
정상적으로 온도가 표시되면, 벽에 나사로 고정해 주세요.
시하스 커버를 씌워주세요.
터치방식이기 때문에 너무 세게 누르지 마세요.
살짝만 눌러줘도 잘 끼워집니다.
난방이 정상적으로 동작한다면, 동그라미 가운데에 불이 들어옵니다.
빨간색은 난방상태, 파란색은 대기상태입니다.
지금 빨간색 불이 들어왔으니 난방상태인데, 정상적으로 난방이 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싱크대아래 밸브에도 빨간불이 정상적으로 들어오는지 확인해 주세요.
저희집은 안방과 안방화장실 두 군데가 함께 불이 들어옵니다.
이렇게 안방은 온도조절기 교체가 끝났습니다.
케이블선만 잘 연결해주면 쉽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이제 나머지 방 2개도 교체를 해주면 되는데, 설치방법은 동일하지만 다른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온도조절기 주소 설정을 해줘야 하는데요.
기존의 2번방라고 설정되어 있는 지멘스 온도조절기를 분리하면 뒷면 좌측 상단부분에 하얀색 스위치 3개가 보입니다.
왼쪽부터 방1, 방2, 방3이라고 보시면 되고, 아래 사진처럼 가운데가 올라가 있으면 2번방입니다.
시하스 온도조절기 커버를 뜯으면, 앞면 좌측 상단에 똑같이 생긴 스위치가 있습니다.
한 개가 더 많지만 4번째는 신경쓰지 말고, 두번째 스위치를 일자드라이버로 밀어올려서 같은 2번방으로 맞춰주면 됩니다.
3번방이라면 똑같이 3번째에 맞춰주면 되구요.
그럼 나중에 거실제어기에서 방2, 방3 이런 식으로 표시됩니다.
다른 부분들은 거실제어기 교체하는 방법이랑 동일하니까 그대로 교체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3개의 온도조절기 모두 교체를 하면 마무리가 됩니다.
설치가 다 된 후에 앱에서도 시하스 온도조절기로 온도제어가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은 거실의 홈 컨트롤러를 앱으로 조절하는 모습이구요.
작동은 아주 잘됩니다^^
앱설치와 자세한 사용 방법은 설명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지멘스 온도조절기 다이얼이 고장났거나 교체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시하스 온도조절기로 쉽게 셀프교체 해보세요.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렸으니 하나씩 따라하시면 어렵지 않게 하실수 있을 거예요!
가끔씩 말썽 일으킬 때마다 힘들었는데, 이제는 앱으로도 조절할 수 있으니 훨씬 편하네요^^
혹시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생활정보·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린토피아 운동화가격표 영업시간 (3) | 2020.11.07 |
---|---|
한글자음모음개수 쉽게 정리! (0) | 2020.11.02 |
에버콜라겐 타임 비오틴 종류 효능 - 나에게 맞는 제품 찾기 (0) | 2020.10.24 |
2020 신조어 테스트 및 재미있는 인싸용어 모음 (2) | 2020.10.03 |
탄원서 예시 및 작성방법 알려드립니다 (0) | 2020.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