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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집사

금오모자 선인장 키우기 물주기(토끼선인장)

 

 

 

 

금오모자 선인장 키우기 

 

우리집 베란다의 최고 귀요미, 바로 '금오모자 선인장'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다람쥐귀가시배선인장 금오모자

Opuntia microdasys Pfeiffer

 

이름이 참 길죠?

제가 키우는 선인장은 토끼모양인데, 다람쥐귀라니? 

흠. 어떻게 해서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개인적으로 몹시 궁금한 아이입니다. 

 

 

 

금오모자선인장 정보

다람쥐귀가시배선인장 금오모자의 고향은 멕시코이다. 

높이는 약 60cm정도로 군생하며, 줄기마디는 타원형으노 10~15cm 정도 자란다. 

노란 털가시로 덮여있으며, 새로 난 부분은 연한색이지만, 자라면서 진한색으로 변한다.

큰 가시는 없고, 표면이 마치 벨벳처럼 부드러워 보인다. 

노란색의 꽃이 많이 피는 선인장이며, 꽃이 지면 오렌지색이 된다.

열매는 둥글고 적자색이다. 

 

 

 

꽃도 피고 열매도 맺힌다니..!!

저도 금오모자 선인장을 키운 지 얼마되지 않아서 몰랐던 정보들이네요.

꽃 핀 모습도 너무 예쁠 것 같습니다. 

요 쪼고만 화분에서는 조금 어려울 것 같고, 자구가 많이 나면 번식해서 꽃피는 모습도 볼 수 있음 좋겠네요^^

금오모자 선인장의 번식은 종자번식과 분절 꺽꽂이 번식이 가능합니다.

꺽꽂이가 가능하다고 하니, 나중에 자구를 뚝 떼다가 심어봐야겠습니다. 

 

 

 

금오모자 선인장 키우는 방법 

동글동글 토끼귀를 닮은 금오모자 선인장은 한랭한 기후에 내성이 강한 편이라 0~3도에서도 살 수 있고, 심한 추위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서 재배하기 굉장히 쉬운 선인장입니다.

올해 금오모자선인장과 첫 겨울을 날 예정인데, 정말 추운 한파를 제외하면 베란다 월동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금오모자 선인장의 가시를 확대해서 찍어봤는데요.

마치 황금색 벨벳을 두른 것처럼 촘촘하고 작은 털이 보송보송 있어요. 

부드러워 보이지만, 만지면 생각보다 까칠합니다. 

그리고 가시가 작고 잘 빠지는 편이라, 한번 쓸고 나면 손가락에 박힐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뭣도 모르고 한번 만졌다가 가시 뺀다고 고생했습니다^^;   

 

 

 

 

금오모자 선인장 물주기

선인장은 기본적으로 줄기에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줘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을 너무 말리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가끔 식물을 키우고는 싶은데 관리가 힘들어 선인장을 키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초보 분들이 물주기에 실패해서 선인장이 죽는 경우가 많은데요.

(스스로 선인장도 죽이는 똥손이라고...ㅎㅎ) 

사실 저는 선인장 키우기가 관리는 편하지만,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물이 고프다는 것을 알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대표적으로 스킨답서스나 행운목, 장미허브와 같은 잎보기 식물들은, 물이 고프면 잎이 축 쳐지면서 한껏 풀이 죽어있습니다.

그때 바로 물을 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싱싱하게 막 살아나는데, 선인장은 물을 줘도 그대로, 안줘도 그대로...

살아있나 죽었나 지켜보다가, 물 많이 주지 말랬으니 계속 미루다가 결국 말라서 죽고 맙니다.

 

 

그리고 식물 물주는 주기를 정한다는 것도 사실 말이 안됩니다.

계절에 따라, 집안인지, 밖인지, 습기가 많은 환경인지 아닌지에 따라 물주기는 다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선인장에 물을 주기 전에 나무젓가락으로 쿡 찔러서 물기가 있는지, 손으로 살짝 파봤을 때 말라있으면 물을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식물들은 겨울에는 휴면을 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물주기 주기를 늘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은 미니미니 쪼꼬미이지만, 꽃이 피고, 열매도 맺히고, 자구까지 달려서 번식할 때까지 앞으로 열심히 무럭무럭 키워보겠습니다!

이상 귀여운 토끼선인장 금오모자 포스팅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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