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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집사

페어리스타 분갈이 성공적 (feat.바이오넥스 액체비료)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었던 페어리스타는 베란다에서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 중인데요.

얼마 전까지 화원에서 사온 화분 그대로 있었는데, 아무래도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분갈이를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분갈이를 했어요!

이전에 페어리스타 소개 포스팅을 보시려면 아래 포스팅 참고하세요~ 

 

 

베란다새멤버등장 - 페어리스타 키우기 물주기 꽃말

안녕하세요. 주말에 근교에 잠시 바람쐬러 갔다가 근처 화원에 들렀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순 없죠!! ㅎㅎ 구경만 하려다가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해서 데려온 아이! 바로 가을에 만

nagada1000.tistory.com

 

 

페어리스타 분갈이 

먼저 다이소에서 흰색 사각화분을 구매했어요. 

분갈이할 때는 기존에 담겨져 있던 화분보다 좀 더 넉넉하게 넣어야 쑥쑥 잘 클 수 있기 때문에 기존화분이 들어갈 정도의 화분크기로 골랐어요.

기존에 쓰던 깔망을 살짝만 잘랐는데 칸에 딱 맞아서 왠지 기분 좋음 ㅎㅎ

그 위에 배수가 잘 되도록 마사토를 깔아주세요~

깜빡하고 마사토 넣은 사진을 안 찍었네요;

마사토는 대략 화분 높이의 20-30%정도 채우면 되요.    

 

 

이제 화분에서 페어리스타를 분리를 해야하는데요.

화원에서 파는 화분들은 플라스틱 포트라서 만져보면 말랑말랑해요.

화분을 손으로 몇 번 주물주물해서 줄기를 살짝 들어 뽑아주면 됩니다.

꽉 차있는 뿌리... 집이 좁았구나 미안하다ㅠㅠ 

뿌리에 붙어있는 흙을 살살 털어내 주세요. 

식물은 분갈이하고 난 후, 몸살을 앓는 경우가 많은데요.

식물 자체가 예민한 경우도 있지만, 손톱으로 흙을 긁는다거나 무리하게 흙을 털어내다가 뿌리가 상해서 그런 경우도 있어요.

분갈이를 처음하시거나 자신이 없다 하시면 되도록 겉흙만 살살 털어내시고, 있는 그대로 새로운 흙만 채워서 분갈이 하시는 것이 더 좋아요.

그리고 화분의 흙이 젖어있을 때 말고 건조할 때 분갈이를 하시는 게 흙도 잘 털어낼 수 있어서 좋아요!  

 

페어리스타 분갈이 

흙은 유기농배양토를 사용했고, 텃밭용이긴 하지만 일반 식물재배나 분갈이에 써도 괜찮아요~ 

저희집에 있는 식물들 흙은 그냥 그때 마다 구매해서 다 다른 걸로 썼었어요.

베란다에서 키우는거라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20리터, 30리터 대량으로는 못사고, 5리터나 최대10리터 정도까지 소량으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급할 때는 다이소 분갈이흙도 쓰고요.

흙도 개봉하고 오래 지나니까 곰팡이가 쓴 적도 있었고, 흙도 오래되면 별로 안좋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렁이 분변토나, 비료가 섞여 있거나, 무거운 흙은 되도록 피해요.

지렁이흙은 건강할 수는 있어도 벌레가 많이 나오고, 비료는 실내에서 냄새날까봐, 무거운 흙은 개인적으로 화분 옮길 때 너무 무겁더라구요^^; 

화분 큰 거 하나 옮기면 제 손목과 허리 관절이 후덜덜해요... ㅎㄷㄷ 

 

 

페어리스타를 화분에 넣어주고, 화분을 조금씩 돌려가면서 흙을 넣어주세요.

한번에 흙을 너무 많이 넣어버리면, 식물위치가 한쪽으로 쏠려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씩 넣으면서 중앙에 오도록 그리고 바르게 서있을 수 있도록 보면서 흙을 넣어주심 되요. 

 

 

화분 깊숙이 꽂혀있어서 있는지도 몰랐던 팻말ㅎㅎ 

화분 5호이상, 양지, 직립성, 물을 충분히 주라고 하네요.

그런데 저희집 페어리스타는 왜 자꾸 옆으로 뻗어나갈까요...?;;

 

페어리스타 분갈이 

분갈이를 끝 마치고 더욱 힘내서 잘 자라라고 액체비료를 뿌려줄 예정입니다!

페어리스타처럼 꽃이 많이 피는 식물들은 정말 많은 영양분이 필요해요~ 

 

제가 쓰는 액체비료는 바이오-넥스라는 제품이구요.  

물에 희석해서 쓰는 거예요. 

100cc인데 보통 봄, 가을에 한번씩 주는데 희석해서 쓰는거라 꽤 오래 씁니다~ 

뒷면에 희석비율 나와있으니 식물 종류에 따라서 알맞게 조절해서 주시면 됩니다.

 

 

2리터 생수병에 수돗물을 가득 받은 다음, 바이오넥스를 구매하면 노란 뚜껑 위에 계량컵이 같이 따라와요. 

계량컵 가득 바이오넥스 액체비료를 담아서 생수병에 넣어준 뒤 잘 흔들어 주면 액체비료 완성~ 

물 색깔이 청량하니 약간 물탄 파워에이드 같은 느낌?이예요 ㅎㅎ 

이걸 다 사용하지는 않구요. 일반 물주기 할 때처럼 화분아래로 흘러나올만큼만 주고, 나머지는 다른 화분에게 양보했어요.

액체비료도 과다시비하면 오히려 영양과다로 죽을 수 있으니 주의!!  

 

분갈이를 끝 마친 뒤의 페어리스타

꽃이 돌돌 말려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D

 

분갈이한 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아무 탈 없이 무수한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액체비료의 효과?? 

덕분에 떨어지는 꽃 줍는게 하루 일과 중 하나가 되었네요^^; 

이제는 날씨가 꽤 많이 쌀쌀해져서 곧 실내로 들여야 할 것 같아요. 

암튼,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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